✔️ 펀드의 종류
1. 투자 대상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부동산, 해외투자로 나눌 수 있다.
🔸주식형 펀드는 펀드 자산의 60~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다른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식형 펀드로 주로 투자하는 주식은 시세가 잘 움직이는 속성이 있다. 그래서 주가가 뛰면 주식형 펀드는 단기간에도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반면, 주가가 단기 하락하면 주식형 펀드도 금세 원금을 까먹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고 보면 주식형 펀드는 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기대하는 고수익-고위험 추구형 펀드인 셈이다. 주식형 펀드는 어떤 주식에 집중 투자하느냐에 따라 가치주형, 성장주형, 배당주형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채권형펀드는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국공채나 회사채 등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주식 관련 투자 비율이 낮기 떄문에 투자위험도 낮고 기대 수익률도 그만큼 낮다. 하지만 은행 이자보다 조금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큰 위험을 피하고 싶은 분들이 선택하기에 좋은 펀드이다.
🔸혼합형펀드는 채권과 주식의 비율이 60% 이상 치우치지 않도록 운용하는 펀드이다. 약관상 주식 최고 편입 비율이 50% 이상인 펀드는 주식혼합형, 주식 최고 편입 비율이 50% 미만인 펀드는 채권혼합형이라 한다. 또한 주식, 채권 이외의 자산(CP 등)에 주로 투자하는 기타혼합형이 있다.
🔸부동산 펀드는 주로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실물자산이란 영어로 Real Asset, 말 그대로 실체가 있는 자산이다. 부동산이나 자동차, 보석, 골동품, 우표, 기념주화 같은 것을 말한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가 대표적 실물 펀드다. 펀드 자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부동산 개발 사업자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수익을 내는 펀드인데, 임대형과 대출형 등 여러 유형이 있다.
임대형 부동산 펀드는 펀드 자산으로 사무용 건물이나 쇼핑몰, 오피스텔, 병원 같은 부동산을 산 다음 임대를 하여 얻는 임대료 수입을 펀드 투자자에게 나눠준다. 부동산 인수 뒤 시세가 오르면 팔아서 얻는 이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미국의 부동산 펀드는 대개 임대형이다.
대출형 부동산 펀드는 대출 개발형(P/F : Project Financing 유형) 펀드라고도 부른다. 펀드 자산을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빌려주고 이자로 얻는 수익을 정기적으로 나눠주는 펀드다. 아파트 분양 사업 같으면 시행 또는 시공 단계에서 시행사나 시공사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분양이 이뤄지면 이익금을 받아 배분한다. 국내 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대출형이다.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면 부동산에 직접 투자할 때보다 세금 부담이 적다. 부동산 구입 때 취득세와 등록세의 50%가 감면되고, 투자한 부동산을 팔아서 양도차익이 생기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이익배당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임대할 때도 장점이 있다. 부동산을 직접 임대하면 임대료나 관리비 징수, 설비 관리 등에 걸쳐 세입자와 갖가지 분쟁이 생기곤 하는데 그런 문제는 모두 펀드 운용자가 알아서 한다. 투자자로서는 편리하게 임대를 놓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펀드를 조성하고 나서 펀드 운용회사가 적당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하거나 펀드 자산을 빌려 간 아파트 개발회사의 아파트 분양이 저조하면 원리금이 제때 들어오지 못해 수익성이 낮아지고 투자금이 묶여 환금성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원자재 펀드는 실물 펀드의 또 다른 전형의 원자자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원자재란 그 자체로 산업과 소비생활에 불가결한 주요 상품이면서 동시에 다른 상품 완제품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꼭 필요한 원천재료다. 금, 은 등 귀금속과 곡물, 천연고무, 설탕, 면화 등 농산물, 목재나 반도체, 구리, 아연, 알루미늄, 철광석, 원유가 대표적인 예다.
이들 원자재는 뉴욕, 런던, 시카고 등 주로 선진국 주요 도시에 있는 상품거래소에서 국제 투자자 간에 거액 거래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시세가 정해진다. 생산량 증감에 따라 시세가 자주 변하는 데다 실물을 직접 사들여 보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선물거래를 많이 하는 특징이 있다.
🚩선물거래란 거래가 이뤄지는 즉시 상품과 대금을 맞교환하는 현물거래와 달리, 먼저 매매계약만 해 두고 뒷날을 정해 대금과 상품을 교환하는 식으로 계약을 이행하는 거래다.
선물거래에서 중요한 것은 계약을 이행해야 할 때가 되면 군말 없이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사이 거래한 상품 시세가 곱절로 뛰든 반절로 꺾이든 상관없다. 그런데 상품 시세란 항상 변하는 것. 결국 선물거래에서는 늘 거래자 쌍방 간에 득실이 엇갈리게 되어 있다. 국제 원자재는 이런 식으로 한 달, 석 달 혹은 1년 뒤 인도할 상품을 선물로 거래하면서 투자자 간에 엇갈리는 득실을 돈으로 환산해 주고받는 매매를 많이 한다.
선물거래의 성격상 득실이 극명하게 엇갈리므로 투기성이 높아, 잘못하면 크게 잃지만 잘만 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 이 점에 착안해서 해외 원자재시장에서는 국제 투자자들이 거액 펀드를 동원해 일상적으로 투기거래를 벌인다.
원자재 펀드란 바로 이런 원자재 거래에 참여해 수익을 내고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펀드다. 선물거래에 참여하기도 하고, 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을 매매해서 수익을 내기도 한다.
2. 모집 방법에 따란 공모 펀드와 사모펀드로 나눌 수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50인 이상(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를 공모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49인 이하)는 사모로 규정한다.
🔸공모펀드는 불특정 다수의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므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비교적 엄격한 규제가 적용됩니다.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분산투자 등 자산운용 규제, 투자 설명서 설명 및 교부 의무, 외부감사 등의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는 소수의 고액 투자자(최소 투자금액 3억원 이상)와 금융 지식을 갖춘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에서 운용상의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따라서 공모펀드에 비해, 투자 대상 및 투자 비중의 공시의무와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게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 운용전략에 따라 액티브 펀드와 인덱스 펀드(패시브 펀드)로 나눌 수 있다.
🔸액티브 펀드는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시장 평균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펀드 매니저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종목을 발굴하고 적절한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펀드 매니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투자종목 수는 50~100종목이며 운용보수는 높은 편이다.
🔸인덱스 펀드는 시장 평균을 추종하는 펀드이다. 코스프 200이나 코스닥 지수 등 주가지수의 흐름에 연동해 운용함으로써 소극적인 투자이기도 하다.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수수료 또한 저렴하다.
4. ETF(상장지수 펀드)⭐⭐⭐⭐⭐
ETF(Exchanged Traded Fund)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한 펀드이다.
그래서 상장지수펀드라고 부르며, 인덱스 펀드와 주식 거래의 장점을 모두 갖추어 많은 투자자가 활용하는 혁신적인 투자 상품이다.
ETF는 기초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것이 목표인 인텍스 펀드이다. 분명히 펀드이지만, 거래소에 상장되어 상품마다 종목 코드 (예 : KODEX200=069500)을 가지고 있다. 주식처럼 거래소 개장 시간 중에 MTS, HTS, 전화, 지점방문을 통한 직접 주문을 통해 증권계좌에서 매매할 수 있다. 또한 펀드의 구성 종목과 각 종목의 비중, 보유 수량, 가격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되어 신속하고 투명하다.
즉, ETF는 인덱스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ETF의 장점은
1. 투자성과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추적하는 기초지수의 성과가 ETF의 1주당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시장 전체나 특정 업종의 성과가 곧 투자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펀드매니저의 실수나 개별 종목이 가진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아 시장 성과에서 소외되지 않는다.
2. 저비용 투자가 가능하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물론 일반 인덱스 펀드보다도 운용보수가 낮다.
지수를 따라가기 때문에 불필요한 주식매매가 없어 수수료가 절약되고, ETF를 매도할 때는 일반 주식을 매도할 때 부과되는 거래세(0.3%)가 면제되어 거래비용이 낮아진다.
3. 소액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단 1주만 보유해도 각 ETF 상품을 구성하는 모든 종목의 성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4. 편리하고 투명하게 거래한다. 별도의 환매기간이나 환매수수료가 없고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수량만큼 매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래한 가격을 직접 확인하고 매매할 수 있습니다.
5. 운용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ETF는 구성 종목과 각 종목의 보유비중, 보유 수량, 가격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기 때문에 확인이 편하며, 보유한 주식들의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그 내용을 거래소에 공시하기 때문에 투명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펀드1] 펀드(Fund)는 무엇인가?
✔️펀드(Fund) 펀드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 운용한 후 그 결과를 돌려주는 간접 투자상품이다. 직접투자는 투자자가 주식이나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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